[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34)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서동하의 이름·나이·사진을 공개했다. 서동하의 신상정보는 한 달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34) 머그샷[사진=경북경찰청] 2024.11.14 nulcheon@newspim.com |
앞서 서동하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B씨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서동하는 약 4개월간 교제하던 B씨와 사이가 나빠지자 B씨의 거주지·직장 등을 찾아가 만남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는 서동하를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 혐의로 세 차례 신고했다.
경북경찰은 지난 13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 모친 앞에서 B씨가 살해당한 범죄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피의자 A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의 충분한 확보 ▲ 스토킹범죄 예방효과 등을 고려해 서동하의 이름, 나이, 사진을 공개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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