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잔디 좋고 날씨 좋아... 손흥민 'A매치 50호골' 멍석 깔렸네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0:33

홍명보호,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전 4연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에게 'A매치 50호골'을 기록할 멍석이 깔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를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은 잔디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날씨가 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에서 '상암 논두렁 잔디' 때문에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은 관리가 잘 돼 '양탄자 잔디'가 깔려있다는 것. 축구협회 관계자도 "잔디가 좋아 많은 득점을 내고 이길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태극전사들이 기동력 축구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손흥민이 13일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KFA]

게다가 날씨까지 '어시스트'할 모양이다. 중동 원정에서 늘 걸림돌이었던 찜통 더위는 없고 축구하기에 적합한 기후가 예상된다. 경기가 열리는 14일 저녁 쿠웨이트시티의 기온은 최고 28도에서 최저 15도로 예고됐다. 20도 안팎의 기온에 습도도 25% 정도로 건조해 더위를 느끼지 않을 것이란다.

쿠웨이트 대표팀의 홈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이어서 태극전사들은 쿠웨이트전에 주 유니폼인 붉은색을 입고 뛴다.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4차전에서 3차례 붉은 유니폼을 입고 2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기록하면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축구 역대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로 올라선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이다.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사진 = KFA]

다만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뛸 가능성은 작다. 홍 감독은 "손흥민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팀 경기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선수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는 게 예의"라고 밝혀 선발보다 후반 조커로 나설 공산이 크다.

쿠웨이트는 과거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과 함께 중동 강호로 군림했지만 최근 FIFA 랭킹 135위까지 떨어졌다. FIFA랭킹 22위 한국은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도 12승4무8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 8경기에서 7승1무(몰수승 1승 포함)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예선 B조 1~4차전에서 3무1패(승점 3)로 1승도 없이 5위까지 밀려난 쿠웨이트는 5만여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승점 1점이라도 챙기기 위해 밀집수비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