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트럼프 당선' 소화하며 美 10년물 수익률·달러화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6:22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7:1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급등에 따른 되돌림 움직임을 보였으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미 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고, 노동 시장 냉각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또한 연준은 미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7.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55%를 가리켰다. 장 초반 낙폭이 더 컸으나 FOMC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 소식에 4.479%로 수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대선 승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222%로 4.6bp 하락했다. 전날 2년물 수익률 역시 4.312%까지 치솟으며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라펠 인베스트먼츠의 채권 부문 책임자인 브라이언 앤더슨은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왜 금리를 계속 인하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빅컷을 통해 침체 우려를 잠재운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록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를 보여주는 수익률 곡선(일드커브)은 이날 장중 13.5bp로 축소됐다.

금리 선물 시장은 내달인 12월 FOMC에서 추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72%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전날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달러는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뉴욕 시장 오후 거래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104.59를 가리켰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5% 하락한 153.3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44% 오른 1.0775달러를 각각 가리켰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