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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잇단 물적분할 이어 합병까지 추진 ...美 직상장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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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플랫폼 부문 이어 클라우드 R&D사업부문 물적분할 예정
다음 달 중 와이넥스트 신설...클라우드 선행기술 R&D 담당할 듯
미국 직상장 사전 포석이란 관측...다만 내년 IPO 추진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여행·여가 플랫폼 1위 사업자인 야놀자가 올해 하반기 들어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직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해 야놀자플랫폼을 신설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연구개발(R&D)사업부문인 '와이넥스트'를 설립한다. 연내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도 추진한다. 야놀자가 사업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은 미국 직상장을 고려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야놀자 로고. [사진=야놀자]

◆쪼개고 합치고...야놀자, 잇달아 물적분할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가 다음 달 20일 '와이넥스트'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달 17일 R&D(연구개발)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달 15일에 플랫폼 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규 회사인 야놀자플랫폼을 설립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야놀자가 또다시 물적분할로 신규회사 설립에 나서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내달 출범하는 와이넥스트는 모바일 앱, 온라인 플랫폼, B2B(기업간거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관련 글로벌 클라우드 선행기술 개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야놀자에는 와이넥스트 발행주식의 100% 배정된다.

와이넥스트는 클라우드 사업 전략, 신규사업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로 본업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이번 와이넥스트 설립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올리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연내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과 합병도 추진한다.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은 각각 숙박 예약과 항공권 예약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애플리케이션(앱)·웹 서비스는 '놀(NOL) 유니버스' 산하에 따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플랫폼에 이어 와이넥스트를 설립하는 등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가 별개 회사임이 공지돼 있다. [사진=인터파크트리플 홈페이지 캡처]

◆쿠팡과 닮은 행보...미국 직상장 사전 작업?

여행업계는 야놀자의 지배구조 개편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야놀자의 행보는 미국 직상장에 성공한 쿠팡과 상당히 닮아 있다. 쿠팡도 미국 나스닥 상장 전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 책임자를 영입했는데, 야놀자 역시 지난해 NYSE에서 20년가량 근무했던 알렉산더 아브라힘을 야놀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발탁했다. 

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로부터 17억 달러(한화 2조원가량) 투자를 유치한 것도 미국 직상장 노선을 택한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미국 나스닥 상장할 때 사업 초기 3조원을 투자한 손정의 회장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는 이미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월 야놀자는 100% 출자로 미국 법인 '야놀자(Yanolja) US LLC'를 설립했다. 또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는 정황도 감지된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야놀자가 미국 나스닥 상장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재무 건전성 악화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 야놀자는 현재 미국 상장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야놀자는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할 당시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평가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야놀자가 주관사 선정 시 받은 기업가치는 70억 달러(한화 9조5800억원)에서 90억 달러(12조3200억원)이다.

다만 현재 야놀자의 장외 몸값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보면 지난 6월 7조원이던 야놀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3시 56분 기준가 3만9100원 적용 시 3조9649억원으로 떨어졌다. 4개월 사이에 2조원 넘게 빠진 것이다. 야놀자가 원하는 기업가치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티몬·위메프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야놀자는 티메프 대주주인 큐텐그룹으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대금 1680억원에 대해 담보를 실행해 큐익스프레스 지분 2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정산 여파로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당시순손실액은 652억원으로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야놀자가 보상해주기로 한 여행상품 결제 피해약이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야놀자가 내년으로 IPO를 미룰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잇달아 물적분할을 진행하고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도 추진해 기업가치 올리기에 나서는 것은 미국 상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자금 흐름에 문제가 생긴 만큼 IPO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야놀자 측은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답변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미국 직상장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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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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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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