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흥국생명은 생명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과 영업채널에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선심사 시스템은 고객 병력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 설계 단계에서 가입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후심사 방식에서는 가입 심사 결과를 확인하는데 2~3일이 소요됐지만 새롭게 구축된 선심사 시스템은 단 하루 만에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후심사 방식에서 진행됐던 보험 인수 거절에 따른 청약 철회나 보험료 환불 등 불필요한 절차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 절차와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돼 고객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업무 효율과 영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 2월부터 SK C&C와 협업해 선심사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흥국생명 손면정 상품업무실장은 "선심사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험 가입부터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설계사들의 청약 업무를 지원하는 영업자동화(SFA)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설계사가 고객 정보를 등록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고 특약에 따른 보험료도 실시간으로 산출된다. 가입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입력 오류를 자동으로 검사해 설계사 실수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흥국생명] 2024.11.05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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