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중도층 공략' 이재명, 금투세 폐지·경제계 접촉 늘리며 외연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준비된 수권정당' 위한 대권 행보
'먹사니즘' 내세우며 경제계와 회동...최태원 만나 "AI 산업 진흥"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층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마음을 정한 것을 두고 대권 행보라는 해석이 많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정치뿐 아니라 경제·종교·외교·안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0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금투세 시행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폐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역설했다. 유예나 개선 시행 등 유보적인 입장을 취할 경우 금투세와 관련한 정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습니다만 지금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면세 한도 상향·장기보유 혜택 등 보완책으로는) 도저히 대한민국 증시가 갖고 있는 구조적 위험성,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시점에서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에 찬성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한 성난 민심의 역풍을 민주당이 고스란히 맞을 수 있다는 정략적 판단도 있다.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총집중하는 상황에서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정치적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의 실패가 정권 재창출에 독이 됐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게 경제 정책이자 '준비가 덜 됐다'는 평가"였다며 "이 대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상황에 닥쳤을 때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를 출범하며 '준비된 수권정당'을 강조했다.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면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이 유일한 이데올로기"라고 했던 것처럼 경제계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 9월에 이어 최태원 SK 회장을 만났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최 회장과 만났다면 이번에는 'SK AI(인공지능) 서밋 2024' 행사에 이 대표가 참여하면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AI 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하는데 못 드려 죄송하다"며 "AI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들의 삶도 더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회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민생경제 간담회를 열었으며 오는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정책 간담회를 한다.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그는 비교적 온건한 보수로 꼽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났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지난달 주한캐나다 대사, 주한호주 대사를 만났으며 북한의 대남방송 피해를 본 인천 강화도를 찾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외연 확장이 같은 진보 진영에서는 균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자 조국혁신당, 정의당 등 야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 인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은, 상황이 어려우면 원칙을 파기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