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관광플랫폼, 막대한 예산 대비 저조한 운영 성과"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4:39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4:39

조옥현 전남도의원 행감서 "45억원 투입된 전남관광앱 운영 미비" 지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전남관광플랫폼의 운영 미비를 지적했다.

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조 의원은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관광문화체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년간 앱 다운로드 수가 3만여 건에 불과하며, 이는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 6300만 명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2). [사진=전남도의회]

전남관광플랫폼은 개발비 33억 원과 운영비 12억 원 등 총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모바일 앱이다. 여행코스, 관광지, 축제 정보 제공은 물론 숙박, 맛집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최근 3개월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고, 현재 제공 중인 축제·행사 정보는 4건에 불과하다.

조 의원은 "전국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비교하면 전남관광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가 부족하다"며 내실 있는 운영과 사용자 의견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단체에서 관광 앱을 운영하는 사례가 전라남도가 유일하다"며 "거꾸로 왜 하지 않았는지도 숙고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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