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매체 "대만 무기판매 美 드론 업체의 적반하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0:0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최근 미국 최대 드론 업체인 스카이디오가 제재를 부과한 중국을 비난하자,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적반하장'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10일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미국 스카이디오와 에지오토노미, 허팅턴잉걸스 등 미국 군수업체 3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카이디오는 중국산 배터리를 수입할 수 없게 됐다.

중국산 배터리 구매가 막히자 스카이디오의 드론 생산은 차질을 빚게 됐으며, 애덤 브라이 스카이디오 CEO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 관료들을 면담해 이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브라이 CEO는 "중국 정부가 공급망을 무기로 삼아 우리를 뛰어넘고 자신들의 이익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말하며 중국의 제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4일 논평 기사에서 "미국 업체의 '적반하장'은 미국식 이중 잣대의 가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도대체 누가 공급망을 정치화하고 무기화했는지는 최근 몇 년간의 사실을 돌이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미국은 몇 년 동안 중국에 대해 디커플링을 시도했으며, 공급망을 단절시켜왔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스카이디오는 그동안 중국의 드론 업체인 DJI에 대해 미국이 제재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온 기업"이라며 "이제 와서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추행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매체는 "스카이디오는 대만에 비대칭 무기를 판매해 왔고, 중국은 이 같은 기업을 제재해 왔다"며 "스카이디오가 대만과 거래를 중단하면, 중국의 제재는 자연스럽게 해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매체는 "미국 내에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막기 위해 자국의 경제적 희생마저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존재한다"며 "중국의 과학기술 자주성이 강해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은 결국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DJI의 드론 제품[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