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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스페인과 첫 민간 군용기 공장 설립..."방위능력·경제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5:24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5: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에 첫 민간 군용기 공장이 설립됐다. 방위산업 강화 및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타타그룹의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스(TASL)는 에어버스 스페인과 손잡고 28일 구자라트주(州) 바로다에 에어버스 C295 수송기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날 공장 설립 기념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참석해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디 총리 비전의 승리이며, 에어버스와 타타의 제휴는 인도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 회장 역시 "국방 분야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OI는 "C295 생산 공장 설립은 방산 부문 자립을 향한 거대한 전환"이라며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방위 능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등을 통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한 이후 인도를 인프라·제약·방위산업 등의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특히 군사 장비 현대화 및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정부 기관이 독점하고 있던 방산 부문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인도에 생산 기지 등을 설립할 수 있도록 외국인 직접 투자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 C295 생산 공장 설립 역시 방산 부문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무기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공장 설립 기념식에서 "혁신과 효율을 위해 민간 참여가 중요한 인도 방산 부문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것"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자하는 인도의 더욱 광범위한 전략적 목표와 일치하고, 또한 항공우주 제조 분야에서 인도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ASL은 바로다 공장에서 40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예정으로, 최초의 인도산 C295는 2026년 출시될 전망이다. C295는 최대 71명의 병력이나 50명의 낙하산 부대원을 수송할 수 있고, 의료·피난 및 재난 대응과 해상 순찰 업무 지원에도 이용될 수 있다. 

[바로다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28일 인도 구자라트주 바로다에서 열린 타타-스페인 에어버스 C295 수송기 공장 설립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31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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