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오는 11월 14일, 서울 금호연세아트홀에서 마지막 엽편소설 무대인 '종을 향하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상주음악가 여정의 마무리를 알리는 공연으로, 음악적 고민과 성장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아니스트 김준형. [사진= 금호문화재단] 2024.10.30 fineview@newspim.com |
리스트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1부에서는 김준형이 '순례의 해', '초절기교 연습곡', '헝가리안 랩소디' 등을 통해 자신을 투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즉흥적 왈츠 S.213'과 '콘서트 대독주곡 S.176'을 연주하며, 끊임없는 음악적 고민의 해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찾아낸 해답이 이번 무대에서 어떤 이야기로 관객에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준형은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주음악가가 된 그는 지난 1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유키네 쿠로키와의 협연, 8월에는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첼리스트 문태국과의 협연했다.
금호문화재단 상주 음악가를 거쳐간 이들은 피아니스트 김다솔·선우예권·박종해·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조진주·양인모·이지윤·김동현,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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