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남천 야영장은 가을이 깊어갈수록 자연의 붉은 손길이 내려앉는 곳이다.
이곳은 매년 단풍 시즌이 되면 마치 붉은 물감을 뿌린 듯한 풍경으로 수많은 탐방객들을 끌어들인다.
단양 남천야영장 단풍. [사진 = 소백산 북부사무소] 2024.10.29 baek3413@newspim.com |
소백산 남천 야영장의 단풍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서정적인 시를 연상케 한다.
붉고 노란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고 그 사이로 드리운 햇살은 가을의 잔잔한 온기를 더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야영장 주변으로 펼쳐진 단풍 숲은 자연이 선사하는 황홀한 축제장이자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쉼터다.
또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잔잔한 남한강의 물결과 단풍이 이루는 조화는 자연의 거대한 화면 앞에 서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남천야영장 가을 풍경. [사진 = 소백산 북부사무소] 2024.10.29 baek3413@newspim.com |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도시의 소란을 잊고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붉게 물든 단양 소백산은 가을의 진수를 만끽하고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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