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과의 대화 통해 5개 구별 발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별 전략사업을 가동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민선 8기 하반기 시정을 미래 방향으로 전환하며, 생활 밀착 행정으로 시민 일상의 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마산회원구 시민과의 대화에서 미래전략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10.28 |
홍 시장은 이번 달 '창원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5개 구별로 미래 전략사업 및 생활밀착형 사업을 시민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이 행사는 마산합포구에서 시작해 마산회원구까지 진행되었으며, 각 행사는 300명에서 500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미래 혁신 전략사업으로는 의창구의 창원국가산단 2.0 조성, 경남 최대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건립 등이 포함된다. 의창구 내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1조 9600억원을 투입해 연구와 생산을 융합하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성산구는 창원국가산단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준공업지역을 문화·여가 공간으로 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혁신을 추진 중이다. 기계산업의 디지털화 및 청년주택 공급 역시 강조되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 한류 테마 관광정원이 이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자유무역지역 및 창원국가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지능형 기계 제조 특구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마산회원구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와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을 중심으로 교통과 행정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다. 복합행정타운에는 다양한 행정기관이 들어서며, 산업공간 고도화도 병행된다.
진해구는 진해신항을 국제물류특구로 지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연구제조센터 구축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창원의 새로운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의 실생활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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