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우, 품질 입증 3년 연속 수상
한우개량 및 1등급 출현율 향상 시책 성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군 한우가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와 경산우 부문에서 수상하며 3년 연속 강진한우의 뛰어난 품질을 입증했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럼피스킨병 여파로 비대면 심사로 진행돼 전남 20개 시군의 우량한우 72마리가 참가했다.
심사 대상 한우는 혈통우 이상 등록개체만 출품할 수 있으며, 철저한 질병검사 및 친자확인을 통해 선정됐다.
으뜸 한우 성전 노양농가. [사진=강진군] 2024.10.28 ej7648@newspim.com |
외모심사 등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강진군에서는 성전면 노양 농가가 경산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칠량면 김아영 농가와 성전면 박경훈 농가가 각각 암송아지와 경산우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진군은 한우산업을 핵심 소득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우개량, 1등급 출현율 향상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부터 시행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덕분에 올해 강진 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평균 7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또한 강진 가축시장의 한우 등록률은 전남에서 가장 높다.
강진군은 자체 한우 유전체 검사를 통해 개량 방향을 설정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육질 개선제 및 증체율 향상제 등을 지급하고 발효 대두박 보조사료를 시범 지원하는 등 1등급 출현율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농가의 한결같은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강진 한우를 지속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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