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요리의 신세계, 거제의 맛은 이제 시작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26일 거제대학교에서 화려한 메인 요리쇼를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2024년 제2회 거제시 전국 요리경연대회'의 현장은 그야말로 미각 월드컵과 같았다.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지난 26일 거제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거제시 전국 요리경연대회 현장에서 심시단과 함께 맛을 보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4.10.27 |
거제의 수산물 덕후들이 모여, 참신하고 독창적인 메뉴로 음식 저널리즘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67팀의 요리 원고 중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할 12팀을 추렸고, 본선의 장에서는 회사원, 학생, 외식업 종사자 등 요리 올림피언들이 거제의 미감을 대변했다.
고즈넉한 현장경연에서는 절대미각을 자랑하는 프로 심사단과 미식 시민 평가단 총 20명이 맛의 전투를 심판했다. 각지의 맛의 왕좌를 결정짓는 치열함이 결실을 맺었다.
수상작은 화제성이 짙었다. 대상은 '오스테리아 사르데냐'의 '능포 보리새우 파스타', 최우수상은 'TWO 엄마밥상'의 '거제 개조개살비빔밥+개조개살톳미역국', 우수상에는 '초정명가'의 '돌문어 유자소스 탕수육'과 '뿅숑 요리사'의 '데리야끼 굴 덮밥'이, 장려상은 '삼치사냥꾼'의 '드라이버터를 곁들인 삼치구이', '30년지기'의 'Red Ball', '거제토박이'의 '우럭진국'이 각각 선정됐다.
입선에는 '이거 먹을거제?'의 '몽란치니', '맛보고 씹어봐'의 '거제 대구 김밥', '큰 곰과 작은 곰'의 '거제 바다를 품은 기나탕', '라니라니'의 '선물하나(鰕娜)', '거제어람'의 '거제개구탕'이 이름을 올렸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모든 출품작이 거제만의 미식을 대변했다"며, 전국적인 입맛 사로잡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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