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비 수도권 최초로 클래식 전문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을 도입한다.
클래식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전경 [사진=부산시] 2024.10.27 |
부산시는 지난 8월, 국내 두 번째로 빈야드 스타일의 클래식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를 부산시민공원 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완공한 후, 파이프오르간 설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오르간은 2022년 10월, 조달청 외자 구매 입찰을 통해 독일의 프레브러거와의 계약 하에 준비된 것으로, 파이프 4406개, 스탑 62개, 4단 건반으로 구성된다.
파이프오르간은 독일에서 제작된 후 지난 8월 선적되어, 오늘 부산항에 도착한다. 설치는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며, 보이싱 과정 후 개막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비수도권 공연장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면서,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콘서트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 격차 해소와 예술인 활동의 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클래식부산' 출범과 콘서트홀 준공을 기념해 전날 부산콘서트홀의 특설무대에서 '오페라 영화 갈라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클래식 음악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