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철근 누락이 확인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26일 집회를 열고 보강공사로는 안전성이 확보될 수 없다며 전면 재시공을 요구했다.
인천시 서구 검단 검단 AA21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 200여명은 이날 남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행사인 LH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인천 검단 AA21안단테 아파트 입주예정자 사태 수습 촉구 집회 [사진=안단테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
입주예정자협의회는 "LH는 충분한 근거 없이 보강공사만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H는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공사가 중단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보상방안도 나온 게 없다"며 "책임감 있게 하루빨리 철근 누락 사태를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 신축 중이던 검단 AA13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정부 차원의 안전 점검 시행 중 발견됐다.
LH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 중이던 1224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는 전체 13개 동 중 4개 동의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철근 일부가 빠진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9월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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