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强'급 몸집불려 오키나와 남쪽 해상 도달..."한반도 영향 판가름날 듯"
기상청 "경로 추적하며 예의 주시"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25일 오전 6시 미국령 괌 먼바다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이어 콩레이는 '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초속 35m의 속도로 29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25일 오전 6시 미국령 괌 먼바다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사진=기상청]2024.10.25 nulcheon@newspim.com |
현재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지는 불분명하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괌 북북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초속 18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헥토파스칼(hPa)이며 강풍 반경은 340km로 관측됐다.
이어 태풍 '콩레이'는 주말인 26일 오전 3시쯤 초속 21m의 속도로 괌 북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쯤 초속 23m로 속도를 높여 괌 서북서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무렵 콩레이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70km로 예측됐다.
이어 콩레이는 27일 오후 3시쯤 '중급' 태풍으로 몸집을 불린 후 초속 27m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60km부근 해상에 도달한 후 이튿날인 28일 오후 3시쯤 초속 29m의 속도로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됐다.
콩레이는 29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초속 35m로 속도를 올리고 '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무렵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로 향할지, 혹은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행을 끼칠지 등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로를 추적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山)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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