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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불확실성 확대에도 올해 목표 달성 예고...리스크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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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 종합
주요 시장 성장 둔화 및 환율·금리에 선제 대응 나서
하이브리드 위주로 수익성 유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기존 사업 계획에 따른 목표 달성을 위해 리스크 대응 강화에 나선다. 재료비 인상, 환율 및 금리 하락에 선제적으로 재료비 절감, 내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현대차·기아는 3분기 합산 매출 69조4482억원, 영업이익 6조4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3조5809억원, 2조88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6.5% 감소했고, 기아는 0.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고환율, 금리 등의 우호적인 외부 요인과 선진 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 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관측되면서 리스크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 리스크 관리 역량 높여…재료비 절감 4000억원

우선 현대차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조 분야에는 품질완결시스템(HIVIS·HIPIS)을 기반으로 품질 구현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개발과 연계한 기술 경쟁력도 제고한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에도 나선다.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줄이고 전기차 분야에서도 원가 개선과 동시에 다양한 배터리 타입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9월까지 재료비 4000억원을 절감한 바 있다.

판매 부문에서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새로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한 기술 우위에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 믹스로 판매 경쟁력을 공고히 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방침이다. 제너럴모터스(GM). 구글 웨이모뿐 아니라 타사와의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도 예고했다. 이는 현대차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GM과 구글 웨이모와 협업 시 기아와는 별개로 현대차만의 권리로서, 현대차의 협력 관계에서 얻는 부가적 수익 등은 현대차에 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에서 영향력 및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연간 8~9% 영업이익률 목표를 지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아, 4분기부터 판매 회복…EV3 영향력도 기대

기아는 시장 변화를 주시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4분기 판매의 경우 모든 공장들의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된다면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도 호조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춘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력 RV와 HEV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를 앞세워 EV 대중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아의 신차 출시가 대거 예고돼 있어 한층 기대감을 모은다. 기아는 내년 1월 인도 현지 시장에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고 픽업트럭 타스만과 텔루라이드 후속 모델, 셀토스 완전변경, EV4와 PBV(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HEV 및 RV 모델, K4, EV3 등 각 시장별 주력 신차 판매를 지속하면서 유럽은 국내 공장의 일시적 중단으로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모닝, 스토닉 등 소형급 볼륨 차종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연초 밝힌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05조~110조원, 영업이익은 12조8000억~1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 상향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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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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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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