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정무위, 국가보훈부·독립기념관 종합 국감 실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관장 취임 당시 선임 및 추천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열람조차 막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가보훈부 및 독립기념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관장 취임 다음 날 선임·추천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독립기념관 측에서 자료 제출은 어렵고 열람은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8월 14일 (독립기념관을) 가 보니 돌연 개인정보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며 자리에 있던 자료를 치웠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의원은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행했다.
이후 독립기념관은 법률 자문을 거쳐 자료 제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법률 자문에 따르면 '국회 증언 감정법에 따라서 제출을 해야 된다'라고 답변했지만 김 관장은 여전히 답변하지 않았다"며 "자문에는 임시 명단이라고 해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왜 안 했냐"고 질타했다.
김 관장은 "실명을 제외한 모든 내용은 다 제시했다"고 답변했다.
정무위 위원장인 윤환홍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료 제출하지 않았을 때는 처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체크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8.26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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