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팁스 지원금 못 받은 스타트업, 대출도 거부…대출 불가 65% 달해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0:06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8:11

'팁스 지원금 미지급 기업 대출 현황' 자료 공개
대출 신청한 187건 중 123건(65.8%) 대출 거부
평균 미지급 지원금 9700만원…정부 예상 2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따라 지원금이 전면 중단돼 존폐 기로에 놓인 팁스(TIPS) 기업들이 전담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65.8%가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팁스 지원금 미지급 기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시중은행에 요청한 팁스 기업의 대출 신청건수는 187건으로 이 중 64건(34.2%)만 대출이 실행됐다. 약 2배에 달하는 123건(65.8%)은 대출을 거부당했다.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가 창업기업에 선투자하면 중기부가 최대 5억원까지 매칭으로 지원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중기부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밝히자 대부분 창업 초기인 스타트업들이 타격을 입고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팁스 기업들에게 중기부의 R&D 전담은행인 시중은행 두곳에 대출을 받아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정작 심사 결과 신청기업 중 과반수에 달하는 65.8%가 대출을 거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 명 중에 두 명이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중기부는 이달 10일부터 금융기관을 신한은행으로 바꿔 팁스 기업 대상 대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출 거부 선례가 반복되지 않을 지 미지수다.

기업당 평균 미지급 지원금도 정부가 파악한 40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9704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원금 지연지급 관련 팁스 기업 설문조사 결과 [자료=김정호 의원실] 2024.10.25 rang@newspim.com

중기부가 국감 자료로 제출한 팁스 운영기관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원금 지급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한 팁스 기업은 719개·미지급 금액은 총 697억원이다. 기업당 평균으로 보면 9704만원으로 중기부가 밝힌 평균 4000만원보다 2배 많다.

팁스 기업 719개사를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5000만원 미만 0.3%(2개)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83.0%(597개) ▲1억원 이상 16.7%(120개) 등이다. 이들 719개사 중 33%(237개)만 '투자유치 등 자체 자금으로 하반기 운영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67%(482개)는 '어렵다'거나 '폐업 등 사업영위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정호 의원은 "팁스 사업은 돈이 없어 사업을 현실화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중요한 마중물로 호평받던 사업인데, 윤 정부의 무책임한 R&D 예산 삭감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중기부의 대책도 형식적인 대응에 그쳐 팁스 기업들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며 "스타트업들이 당장 발등의 불을 끌 수 있도록 정부보증대출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