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자들에 재차 소환을 통보한 뒤 대응 여부에 따라 수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다음 주 정도 다시 출석을 요구하려고 한다. 마지막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판결문과 관련 증거 등을 검토해 출석 요구에 이르렀고, 벌써 5~6차가 됐다"며 "마지막이라 단정할 순 없지만 한없이 출석 요구만 할 수 없다. 어떻게 대응할지 본 뒤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
아울러 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달 말 출석 요구를 했고 상당수 의원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나오기로 했다가 각자 여러 가지 사정들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며 "국정감사와 보궐선거가 끝났으니 출석 요구를 한 번 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불출석하겠다는 취지가 아니었고 예정된 기일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런 것들이 해소됐으니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검찰 측은 "현재 (관련 사건) 1심이 선고됐고, 1심에서 출석요구 대상 의원들이 현장에 있었다는 판시 내용이 있었다"며 "그 당시 본인의 입장 등을 들어보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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