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경영 쇄신과 리스크 헤지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송기령 대표 직속 경영정상화 TF팀을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송기령 신입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약 2주간 각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고 회사 현황 파악을 완료하고 대표이사 직속 경영정상화 TF팀을 구성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업무효율성 제고를 지시했다. 송 대표는 오는 25일 투자유치, 사업 진행, 연구개발 등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송도 본사에서 이사・감사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
회사 관계자는 "송기령 대표는 인원 감축과 비용절감 방안 등을 지시했다"며 "또 신규 임원진의 경우 자발적으로 연봉삭감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로고. [사진=에스씨엠생명과학] |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연구개발, 투자유치,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14일부터 2일간 송기령 대표와 화장품사업부 실무진은 SCM생명과학 본사를 방문한 중국, 홍콩, 대만 파트너사 임원진과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3월 체결된 중국국유지주기업, 레지나 스킨(Regina Skin Medical company ltd.) 과 맺은 40억원 규모 화장품 공급 계약에 대한 후속 절차 논의를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각 파트너사들은 연내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하고 2025년 3월에 중국 전역에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상호 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에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스를 설치하는 등 파트너사는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14일 KOTRA 주관 온스테이지 행사에서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줄기세포유래 화장품 이로로(IRORO)가 소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는 세계 3대 B2B 뷰티 박람회로 17개 국가의 2,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수도 총 8만여명이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계약을 완료한 파트너사와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EU, 사우디아라비아 인증 및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체인을 통한 유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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