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아바코, 2차전지 장비 다각화..."롤프레스 수주, 납품 준비 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7:11

'PCB 건식공정 장비' 해외시장 영역 확대…"글로벌 기업 테스트 중"
계열사 아바텍 시너지 전망…'적층기·외관검사기' 등 공급

이 기사는 10월 24일 오전 09시1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및 OLED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가 고객사로 '롤프레스(전극공정·Roll Press)'장비 첫 납품을 앞두고 있다. 신장비를 통해 2차전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매출 다각화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아바코는 지난 7월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국내 배터리 생산 라인에 전극 공정 롤 프레스와 슬리터 장비를 공급 체결 후, 최근 수주를 받아 납품 준비에 나서고 있다. 물량은 크진 않지만 2차전지 전극 공전 분야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24일 "올해 첫 수주는 내년 초 고객사로 납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품 일부 스펙을 변화시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바코 로고. [사진=아바코]

아바코는 지난해 '롤프레스' 개발을 완료해 지난 6월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롤프레스'는 2차전지 공정에서 활물질이 입혀진 전극을 압연해, 두께를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으로 얇게 구현하는 기능을 한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도포하는 전극코터(코팅장비)와 함께 2차전지 공정에 있어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특히 아바코는 싱글 타입 외 탠덤(Tandem) 타입을 개발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뒀다. 롤프레스 여러 대를 엮어 동시 작동 시키는 '텐덤 롤프레스'는 코팅된 전극을 연속 2번 눌러주는 장비로 전극의 두께 감소 및 밀도를 안정적으로 높이는 방식이 특징이다.

그동안 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아바코는 지난 2020년 2차전지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며 2차전지 장비 시장에 진출해 장비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인쇄회로기판(PCB) 건식공정 장비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슈미드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법인(JV) 슈미드아바코코리아를 설립한 아바코는 기업 간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PCB 건식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2020년 중국·대만·유럽 등에 납품했으며 올해는 새로운 고객사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는 현재 관련 장비로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바코에 따르면 이 기업은 글로벌 전자제품 A사 미국 협력사로 준양산 장비 수주를 협의 중이다.

PCB 건식공정 장비 'EDR(Etching and Deposition R&D)'은 회로 기판에 배선 박막을 코팅하기 위해 플라즈마를 이용한 에칭과 증착을 연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PCB 및 유리(Glass) 기판에 미세 선폭의 패턴 가공이 가능해 AI 반도체 및 고성능 전자제품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아바코는 계열사 아바텍을 통한 성장도 기대된다. 아바텍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900억 원 규모의 전장용·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추가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 중이다. 

아바코는 MLCC 제조에 필요한 적층기, 외관검사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바코는 하반기 증설에 따라 적층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바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310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전망한다. 전년 대비 66.3%, 437.6% 증가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장비의 본격적인 성장과 하반기 디스플레이 장비의 회복세 진입 및 MLCC 신규사업 추가 등으로 큰 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