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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보다 더 큰 경고, 삼성위기에 오버랩된 중국 반도체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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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예산 동원 천문학적인 반도체 펀드 조성
'시진핑 반도체 재단' 삼성반도체 직원 스카우트
HBM과 중국 반도체 굴기는 삼성의 내우외환
삼성 신 인재 정책 혁신으로 활로 모색에기대감
정부, 반도체산업 국가 전략산업으로 대응해야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 발생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대략 10년쯤 전인 2015년 어느날의 일이다.

서울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삼성전자 반도체 부서에서 잘 근무하던 아들이 갑자기 사표를 내고 중국에 가게됐다며 마뜩치 않아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니 아들이 중국 칭화대학으로부터 전액 장학금에 주거와 매월 상당액의 생활비까지 지급받는 파격적인 조건의 반도체 석사 과정 입학 제의를 받았다는 얘기였다.

칭화대 당국은 석사 과정을 마친후에는 미국에 가서 박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재 스카우트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젊은 반도체 인재는 마음이 흔들렸고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는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결국 중국 반도체 유학길에 올랐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목표로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과 함께 자체 산학 기술 인력 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은 시진핑 집권기인 최근 10년 동안의 일이다.

시진핑 1, 2기 집권기 중국은 정부 주도로 막대한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해 인재와 기술개발에 쏟아부었다. 서방엔 중국 반도체 펀드 부도 뉴스가 끊이지 않았지만 마치 '쩐의 전술'을 펼치듯 중국은 실패를 딛고 계속 앞으로 나갔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가 본격화할 무렵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신의 모교인 베이징의 칭화대학교를 찾아 반도체 학과를 개설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칭화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에 반도체 학과가 우후죽순 처럼 들어섰다. 캠퍼스를 나온 반도체 기술 인력에 의해 엄청난 수의 반도체 스타트업이 생겨났다.

이무렵 세간에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대륙의 실수'가 재현 될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대륙의 실수'는 중국 기술굴기의 다른 표현으로, 샤오미가 세계 업계의 통념을 깨고 스마트폰을 내놓자 세계가 보인 반응이다. 지금 반도체 분야 '대륙의 실수'를 의심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불과 10여전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가 한국을 따라잡는데는 10년 아니라 20년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중 전략 경쟁 와중에서 '반도체 굴기'가 맹위를 떨치면서 중국의 한국 반도체 추격의 시간표는 10년 가까이 단축됐다.

혹자는 미국의 대중국 기술제재가 한국에게 중국을 따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는 분석을 내놨는데 이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첨단 기술 굴기는 오히려 미국 제재가 본격화한 2018년 무렵부터 코로나 기간에 걸처 가장 왕성하게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공항의 한 승객이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의 인력개발 관련 책을 쇼핑백에 담아 이동하고 있다.  2024.10.22 chk@newspim.com



중국은 범용 메모리 분야에서는 한국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수율, 즉 경제성의 문제가 있지만 중국은 이미 구형 노광기에 기반한 자체 기술로 7나노 반도체를 개발하는데 성공, 미국 첨단 기술 업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AI 시대의 대세라고 하는 HBM 시장 대응에 실기한 것이 삼성전자의 위기를 촉발한 중요한 내부 원인중 하나라고 한다면 현재 진행중인 중국의 위협적인 반도체 굴기는 외생적 변수로서 삼성 반도체의 미래 생존 전략에 거센 도전이 되고 있다.

정부 주도하에 엄청난 국가 예산으로 추진된 마(魔)의 중국 반도체 굴기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전략에 있어 당장의 HBM 실기 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 요인이 될 지 모른다.

반도체는 우리 한국에게 있어선 경제의 주춧돌과 같은 산업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삼성전자가 조직및 기술 혁신과 새 인재 정책으로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로 했다니 참으로 다행이다.

하지만 반도체가 한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임을 놓고 볼때 정부 역시 넋 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 정부 역할에 있어 체제가 다른 중국을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대만이나 일본은 얼마든지 벤치마킹의 모델로 삼을 수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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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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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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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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