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에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유형의 신청자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까지 진행된 분양에서 특별공급 신청 건수가 총 28만3367건을 기록했다.
이 중 생애최초 유형이 15만4478건(54.5%)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유형은 8만7398건(30.8%)으로 뒤를 이었다. 두 유형의 신청 건수를 합치면 전체의 85.3%에 해당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다자녀 가구의 신청 건수는 3만3776건(11.9%)으로 나타났으며, 노부모 부양 유형은 4395건(1.6%), 기관 추천은 3059건(1.1%), 신생아 유형은 263건(0.1%)에 그쳤다.
생애최초, 신혼부부유형에 신청자가 몰린 것은 정부 정책으로 물량과 신청 대상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청약시장에서 2030세대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연령별 청약당첨자를 보면 지난 8월까지 30대이하 당첨자는 3만6910명으로 전체 당첨건수 7만3823건의 49.9%에 달했다.
반면 4050세대 당첨건수는 3만1550건으로 2030세대 보다 적다.
리얼투데이의 관계자는 "304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