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평가 보고회…축제운영본부 개설 등 보완 사항 검토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최근 영산강 정원에서 개최한 '2024 나주영산강축제'의 성과와 개선점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나주시는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자체 성과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안상현 부시장, 실·국장, 축제 총괄 부서인 관광과와 공연, 전시·체험, 안전, 보건, 홍보 등 행정 부스를 운영한 21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2024 나주영산강축제 자체 평가 회의. [사진=나주시] 2024.10.22 ej7648@newspim.com |
회의는 36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번 축제를 바탕으로 내년 준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계획에 집중했다.
올해 나주시영산강 축제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황량한 저류지 땅이었던 영산강 정원은 널찍한 공간과 자연과 사람, 축제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경관,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시민·관광객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영산강 횡단 보행교,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 조성, 다회용기 사용 등 영산강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반영했다.
특히 돗자리 대여와 임시 주차장 증설 같은 신속한 대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축제, 청결한 축제장 운영도 돋보였다.
개선점으로는 이동식 화장실 설치, 교통약자 배려, 안내 시스템 강화가 지목됐다.
윤병태 시장은 내년 축제에 '축제운영본부'를 설치해 실시간 총괄 운영을 지시하며 읍면동 화합부스 축제 콘텐츠 다양화, 고령자·장애인을 배려한 축제장 내 순환 셔틀버스 등 시설 인프라 확충, 광역·지역 단위 홍보 강화 등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축제장 내 산발적으로 운영했던 종합안내, 의료, 통신, 유실물 등 관광객 편의·지원부스를 집적화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면서 상황에 맞는 책임 있고 즉각적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콘텐츠 다양화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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