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이 '하남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 촉구[사진=시의회] |
2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제33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의원연구단체 '청년하남'의 선진지 벤치마킹으로 방문한 일본 오사카에서 마이시마 장애인 스포츠센터를 방문했던 경험이 있다"며 "하남시에도 장애인들이 마음껏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시마 스포츠센터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제 공인 규격의 체육시설로, 수영, 양궁, 탁구,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제공하며 장애인들이 전문 스포츠 지도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다.
이런 사례를 열거한 박 의원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그러나 하남시에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건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이하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2027년까지 총 150개소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선정된 용인을 포함해 경기도 내 19개소의 반다비 체육센터가 건립되고 있지만, 하남시는 아직 이러한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박 의원은 "'스포츠기본법'에 따라 당연한 권리인 장애인 스포츠권을 보장하고 하남시 장애인체육회는 하남시 장애인 체육 진흥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제는 그려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가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해 하남시 장애인들도 인근 광주시처럼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