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식사동·행신4동·중산2동 방문…주민 의견 수렴
체육공원·트램 추진·보행로 문제 등 현안… "진행 상황 공유"
지역민원 직접 챙기는 '직소민원 면담' 통해 공감대 확대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식사동·행신4동·중산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15일~18일 3일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이동환 시장이 취임 후 매년 개최해 온 '동(洞)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로서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지난 7월 대화동을 시작으로 23개 동을 순회했고, 현장을 찾아가 직접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시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행신4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이 시장은 "30년 전 '작은 묘목' 같았던 고양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큰 나무'로 우뚝설 수 있게 된 것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준 주민들 덕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향후 고양시의 더 큰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식사 체육공원 사업중단 해결 ▲ 식사선 트램 추진 ▲관내 공원, 산책로 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 ▲서정마을 3단지 버스정류장 쉘터 정비 ▲서정1교 시설 교체, 개선 ▲약산마을 다목적 CCTV 설치 ▲하늘마을1로 인도 가로수 그루터기 정비 등 건의 사항이 나왔다.
중산2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이 시장은 "접수된 사안들을 빠짐없이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처리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달 30일에 주엽동(1동·2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고양시 44개 동을 모두 방문할 수 있도록 남은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식사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이처럼 이동환 시장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이해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소통간담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민들의 민원내용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직소민원 정례화 면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4차까지 이어진 직소민원 정례화 면담은 17일 가좌동과 풍동 주민들과 제5차 직소민원 정례 면담을 통해 가좌동 경로당 신축, 버스 셸터 설치, 마두동 백마5단지 주변 백마지하차도 상부 1개 차로 확보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가좌동 주민과 제5차 직소민원 정례 면담 모습.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가좌 3통 경로당은 현재 단독주택을 무상 임대해 임시 경로당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비좁고 불편한 상태다. 2021년부터 경로당 건립을 고양시에 요청했으나, 부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가좌 9통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은 현재 정류장 표지판만 설치돼 있어 마을버스 이용에 불편이 많아 버스 셸터와 버스정보시스템 설치 요구가 있어 왔다.
두 번째로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백마지하차도 상부 1개 차로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초에는 백마5단지 인접 완충녹지 부분을 축소해 1개 차로를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1500여 명이 완충녹지 훼손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백마5단지 주민과 제5차 직소민원 정례 면담 모습.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이에 도로구역 내 중앙화단을 활용하는 변경 안을 검토했으나, 이 또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민원 관계 부서들이 합동으로 참석해 민원에 대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그동안 검토해 왔던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혔다.
공간정보단체와 소통간담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4.10.19 atbodo@newspim.com |
고양시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현안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정책 개선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