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 나무호 화재 관련 피격 여부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 선박은 7일 새벽 항구 도착 후 전문 조사팀이 원인을 파악한다.
- 미국 MFC는 검토 중이나 프로젝트 프리덤은 작전 종료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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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한국도 검토 불필요"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한국 국적 선박 '나무호'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피격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전문가 조사팀을 보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후속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이던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 진압됐고,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피격설'엔 선 그어…"기관실 폭발 정황, 정밀 조사 후 판단"
위 실장은 화재 초기 제기된 피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위 실장은 "정부는 선박 화재 원인을 비롯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선박은 예인 중이고, 7일 새벽쯤(한국시간) 항구로 들어올 것 같다. 전문 조사팀이 가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특히 "화재 초기에는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어서 청와대도 피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다"면서 "잠시 후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 같았다. (피격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나 배 기울임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일단 NSC 실무회의를 하지 않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고 대처했다"며 "동시에 외교채널로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관련 국가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전날인 5일 오후 위 실장이 아닌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상 선박 화재와 관련한 상황 점검과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먼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자 사고 선박의 선사와 계약된 예인선을 이용해 인근 항만으로 이동한 뒤 접안하기로 했다. 이어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을 즉각 파견해 안전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규명을 할 수 있도록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 美 '해양자유구상' 검토…'프로젝트 프리덤'은 작전 종료로 검토 중단
위 실장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과 관련해 '해양자유연합 구상(MFC·Maritime Freedom Construct)'과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를 제안받아 검토 중이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미국이 먼저 MFC를 내놓은 적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개념을 내놓으면서, 또 그때 화재 상황 발생을 인지하고 한국이 미국 임무에 참여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한국이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언급은 한국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로 한 이야기"라며 "그 (피격) 부분은 좀 더 확인을 요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미국의 MFC와 프리덤 프로젝트는 (정확히) 파악하는 중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MFC는 해협의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으로 보이고, 프리덤 프로젝트는 당장 해협을 통과하는 조력 작전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위 실장은 "미국의 요청에 해협 통항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검토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이란과의 최종 합의를 위한 진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상 봉쇄 조치를 유지하지만, 프로젝트 프리덤은 중단한다고 했다"며 "한국은 MFC를 검토 중이었고, 프로젝트 프리덤도 검토하려고 했는데 작전이 종료됐다. 프로젝트 프리덤 검토가 꼭 필요하지는 않게 됐다"고 말했다.
MFC와 관련해서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제 해상 안전과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며 "항행 자유를 위한 국제 움직임을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 전제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구상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동참했다"며 "미국이 제안한 MFC도 해협에 관한 우리 기본 입장이라든가, 한반도 대비태세,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