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단독] 국회, 증권사 ETF LP 조사 요구…신한증권 1300억 손실 유사사례 찾아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09:32

정무위 의원실, 금감원에 'ETF LP업무 규정' 요청
ETF LP 역할 24개 증권사 전반으로 조사 나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신한투자증권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 부서에서 1300억원대 손실을 입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도 ETF LP 리스크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신한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 전체가 대상이 돼 점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A 의원실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ETF LP 업무 관련 규정' 자료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해당 자료를 의원실로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의원실에서는 조사의 강제성을 위해 각 증권사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미제출 사유까지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LP(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는 투자자의 원활한 ETF 거래를 위해 시장에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한다. LP는 ETF 공정가치와 매매호가간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가 0.5∼1%를 초과하면 5분 이내에 호가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공정가치란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dicative Net Asset Value)로 ETF 구성종목의 가격 합계이다.

LP는 ETF의 호가 스프레드 축소를 위해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ETF를 매수·매도하게 되고 ETF 보유로 인한 가격변동 위험을 헤지할 목적으로 ETF에 편입된 주식에 대한 공매도 및 선물 등 파생상품거래를 한다.

A 의원실은 LP가 ETF 헤지 목적의 거래를 시장 안정을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P가 호가제출 의무, 유동성공급 의무 위반 여부,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ETF 매매시 내부 확인 절차, 리스크관리 방식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자료 요청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대 손실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업무목적과 무관한 장내선물 매매 및 청산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LP부서에서 장내 선물매매로 발생한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후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뒤이어 증권사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면서 문제가 없는지 더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사태 이후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LP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권은 이르면 이번 국정감사, 늦어도 내달 중 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신한투자증권 ETF 운용손실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