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편성 없었다면 TBS 폐국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성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145건의 방송심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울릉)에 따르면 TBS는 지난 2016년 9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신규편성 이후 총 196건의 방송심의 제재를 받았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상휘 의원실] |
그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내려진 방송심의 제재는 1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3.9%에 달하는 수준이다. 법정제재가 23건, 행정지도는 122건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TBS 뉴스에 대한 방심위 제재 대부분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차지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7년 11월24일 방송 과정에서 진행자가 국민의당 자체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저하하는 발언 및 특정 정치인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2019년 6월 12일 방송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해 '경고' 처리 됐다. 2020년 5월 26일 방송에선 정의기억연대 의혹 관련으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2022년 9월26일 방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사실인양 단정하거나 대통령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가 내려졌다.
이상휘 의원은 "민주당에 민주 없고 국민의힘에 힘이 없듯이 교통방송에 교통이 전혀 없었다"며 "차라리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신규 편성하지 않았다면 무더기 방송심의 제재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폐국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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