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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한강 열풍...한강 책, 하루도 안 돼 30만부 판매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9:56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7:37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 3곳서만 30만부 돌파
한강 특별전 마련해 온오프라인 홍보 집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이 하루도 안 돼 3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은 물론 온라인 서점에서도 한강 작가 작품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서점가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 이후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 한강의 책이 30만부 넘게 판매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마련된 한강 작가 코너에서 시민들이 작가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노벨 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1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2024.10.11 yooksa@newspim.com

교보문고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0만3000부가 판매됐으며 예스24는 오후 5시 기준으로 13만2000부를 판매했다. 알라딘도 오후 2시 기준 7만부를 판매했다. 이들 세 서점의 판매부수만 30만5000부에 달한다.

대표작들의 전일 대비 판매량도 급증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노벨문학상 수상 전날 대비 판매량이 9000배 늘었다. '소년이 온다'는 2200배, '채식주의자'는 1900배 늘었다.

판매부수 급증에 의한 재고 소진으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작품들은 출판사에 증쇄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은 각각 사이트에 한강 노벨상 수상 관련 특별코너를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스웨덴 한림원은 전날인 10일 (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림원은 한강이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마련된 한강 작가 코너에서 시민들이 작가의 책을 구매하고 있다. 노벨 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12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한강은 18번째 여성 수상자다. 2024.10.11 yooksa@newspim.com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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