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 현황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 규모가 70억달러를 넘으면서 전년 대비 1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수출액 증감을 보면 미국이 가장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 규모가 74억달러로, 전년 동기 수출액인 62억달러 대비 19.3%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1~3분기 수출액은 역대 연간 수출액이 가장 컸던 2021년 1~3분기 수출액인 68억달러보다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0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4억3000만달러), 일본(7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05.29 choipix16@newspim.com |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억달러(9.1%) 감소했고 미국은 5억5000달러(38.6%) 늘었다. 일본은 1억3000만달러(1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55억6000만달러, 색조화장품 9억8000만달러, 인체세정용품 3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중국은 대부분 제품 유형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용 제품류 13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억달러(18.3%) 줄었다. 다만 인체세정용 제품류와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은 각각 3억3000만달러, 2억4000달러로 집계되면서 1억달러(3.1%), 2000만달러(10.3%) 증가했다.
미국은 대부분 제품 유형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기초화장용 제품류 증가폭이 기존 20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로 150.6% 증가했다. 색조화장품 제품류 수출액은 1억9000만달러로 전년비 3000만 달러(17.2%) 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해 화장품 해외 추진을 돕고 있다"며 "오는 17일 화장품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원아시아 뷰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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