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맛과 멋 꼬막 고장 별교, 체험·문화 행사 마련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꼬막의 산지 벌교에서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개최된다.
보성군은 벌교에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보성 벌교 꼬막 채취 현장. [사진=보성군] 2024.10.11 ojg2340@newspim.com |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꼬막 비빔밥 1000인분 도전, 드론 라이트쇼, 꼬막 경매, 노래자랑 등이다. 꼬막 요리 뷔페와 황금 꼬막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벌교꼬막의 제철을 맞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다. 벌교는 또한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현장에서 바로 참석 가능하다.
중도방죽도 알려진 관광지로 갈대숲과 다양한 갯벌 생물이 가을 산책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벌교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크다. 다양한 행사는 벌교의 자연미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있다.
벌교는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의 산지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의 8품 중 1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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