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발의 목표...이달 중 법안 구성 마무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김영환 지사는 항공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의 필요성과 추진 시기, 기대효과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 자문회의.[사진 = 충북도] 2024.10.09 baek3413@newspim.com |
이 자리에서는 내년 중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법안 구성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발의 일정을 조율해 올해 국회 정기회에 특별법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예타 면제, 건설 지역 지원, 국가재정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해 기존 타공항 건설 특별법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법안 제정이 활주로 건설 타당성과 정치권의 지원을 얻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활주로 신설이 국가계획으로 반영된 후 특별법을 통해 예타 면제와 국가 재정,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내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도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과 활주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도민과 지역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 "민·관·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특별법 제정과 활주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민‧관‧정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이 확정되는 내년에는 주민 서명운동과 기관·단체의 성명 발표, 결의대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