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국감] 신민기 '입틀막' 대책위 대표 "R&D 예산 삭감 일방적…인건비 삭감 피해 커"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5:23

연구자들, 정부 정책에 불안감 증가
조성경 전 차관만 카르텔 언급
정부, R&D 예산 효율화 우선순위 강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의 일괄적인 삭감 조치에 인건비 피해가 가장 컸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신민기 입틀막 대책위 공동대표는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카르텔 척결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법과 절차를 무시한 R&D 예산 삭감이 일괄적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것을 봤을 때 저희 연구자들 내에서는 R&D 카르텔이 존재한다는 주장과 예산 삭감이 절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신민기 입틀막 대책위 공동대표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4.10.08 biggerthanseoul@newspim.com

신 대표는 "저 역시 연구자이고 제 동료들도 모두 연구자인데, 정부가 R&D 예산 국가기술개발 예산과 정책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자부심이 떨어지고 불안감이 높아졌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례 중에서는 인건비 삭감 피해가 굉장히 컸다"며 "그중에서 연구자 부부 모두가 예산이 삭감돼 양육하고 있던 자녀들 양육을 위해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조성경 전 1차관이 카르텔에 대한 여덟가지 유형을 공개적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면서 실제 카르텔 여부를 정부 관계자에게 질의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그동안 과기부는 공식적으로 카르텔은 없다라는 말을 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다만 저희들이 R&D 예산 효율화 과정에서 조금 더 정부가 투자해야 할 우선순위를 선별해서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카르텔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이전에도 말했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며 "그런데 만일 카르텔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없애야 하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국가 R&D의 카르텔이라는 말을 쓴 사람 중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조성경 전 차관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