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정감사서..."중앙정부 권한 이양 관련 정부 의지 확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어려운 상황이지만 행안부 중심 적극 나서고 있다" 답변
[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달희 국회의원(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비례)이 최근 난항에 빠진 대구.경북행정통합 관련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촉구했다.
7일 속개된 국회 행정안전위의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다.
이달희 국회의원(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비례)이 7일 국회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이달희의원실]2024.10.07 nulcheon@newspim.com |
이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최근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행정안전부를 비롯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촉구하고,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 의원은 "사회학자들은 대규모 경제권을 형성해 자족적인 도시 기능이 가능한 규모를 500만 명으로 보고 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500만 메가시티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다극 체제로 전환하려는 첫 시도"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이야말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또 다른 핵심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양한 특례를 통해 시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과감히 이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지방행정체제의 변화를 선도하는 사례가 되야 한다"며 거듭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중재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TK행정통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중재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 장관은 "주민 의사에 따른 두 자치단체의 자율적인 통합이 최우선인데, 현재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어 행안부 차관보가 일주일에 1번씩 회의를 주재하며 불꽃을 살리고 있다.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을 비롯 시·도민을 위한 다양한 특례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이 의원의 주문에 대해 "통합의 핵심이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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