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상품 유통 방지·위해 상품 모니터링 강화
월 1000개 의심 몰 사전 차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7일 구매자 신뢰도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안심보장' 프로그램의 활동 내역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위조 상품 유통 방지 ▲위해 상품 모니터링 확대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 탐지 강화 등을 위한 정책 및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위조 상품 유통 방지를 위해 네이버는 '가입-소명-검증·운영' 등 3단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월 1000개 정도의 의심 몰을 사전 차단하고 있으며, 사전 탐지 대응률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네이버] |
구체적으로 스마트스토어 가입 단계부터 위조 상품 판매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필터링하고, 위조 상품 적발 시 소명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230여 개 브랜드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 감정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명품 패션, 스포츠, 향수, 화장품 등으로 감정 상품의 대응 범위를 확장했다.
위해 상품 모니터링과 관련해서는 어린이 및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위험 상품 키워드 검색 노출을 차단하는 등 구매자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 탐지를 위해서는 현금 직접 거래나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피싱 환경에 대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했다. 그 결과 직접 거래 등 피해 신고 건수가 지난 1월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자를 위한 안심보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관 협업 체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페이 빠른 정산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작 다음 날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고 있으며, 올해 초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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