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편의점 도시락보다 못해"…소방관 한 끼 단가 3000원대 수두룩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5: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 3112원, 최고 6887원 …급식 체계 일원화 검토해야
인사혁신처와 급식비 인상 논의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 공무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000원 수준에 지역별 지원도 천차만별로 나타나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부실 급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 소방서로 3112원이었고, 경남 B 소방서 3852원, 전북 C 소방서 3920원에 그쳤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원실 제공

이어 전남 D 소방서, 강원 E 소방서, 울산 F 소방서, 서울 G 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4000원대로, 이는 편의점 도시락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서울시 공립고등학교 무상 급식 단가 5398원, 서울시 결식우려 아동 급식 단가 9000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급식 단가는 소방서별로 최대 2.2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급식 단가가 높았던 곳은 인천 H 소방서로 6887원이었다. 제주 I 소방서는 6705원, 충북 J 소방서는 6255원, 경기 K 소방서는 6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급식 단가가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이유는 각 시·도별로 소방 공무원 급식 예산 지원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 급식 경비는 공무원 정액 급식비 14만 원에 각 시·도별로 지원하는 부식비와 영양사·조리사 인건비로 구성된다.

조례를 근거로 소방공무원의 급식 지원을 하고 있는 곳은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8곳(부산·경기·경북·전북·전남·충북·충남·울산)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중 지역별로 1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다. 시·도별 전체 평균 가격은 아니다.

한 의원은 "소방관의 한 끼 식사는 '국민을 구하는 힘'으로 이제는 소방력을 저해하는 부실 급식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소방청은 인사처와 현업 근무자 정액 급식비 인상 논의를 시작으로 시·도별 급식 체계 전수 조사 및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 체계 일원화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