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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 공격 위협하며 "서울과 대한민국 존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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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尹 대통령 대북경고와
현무-5 미사일 전격 공개에 반발
그제 북한군 대남 특수부대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이 자신들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한다면 핵 공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대북경고를 보내고 현무-5 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한데 따른 즉각적인 반발이다.

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일 서부지역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괴뢰가 기념사라는데서 시종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내려 읽었다"며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성격을 운운하면서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이니, '정권종말'이니 하는 허세를 부리고 호전적 객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보였다"고 비난했다.

또 "윤 괴뢰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적들이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한발 더 나아가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하려든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1호 열병차량에 탑승해 사열하며 원통형 발사대가 장착된 장비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01 photo@newspim.com

또 "핵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바라고 행운을 비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부질없는 일일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북한의 핵 공격 등 유사시 김정은과 그 지휘부를 궤멸시킬 현무-5 탄도미사일을 전격 공개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3일 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대북경고 발언에 "종말을 앞둔 자의 최후 비명"이라는 등의 거친 표현을 써 강력 반발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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