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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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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주재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 지키는 유일한 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의 노고를 치하하고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창군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용사들에게 깊은 존경과 함께 감사를 표했다. 군인가족과 주한미군, 유엔사 장병들에게도 사의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전문이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치의 빈틈 없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묵묵히 장병을 뒷받침하고 계신
군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유엔사 장병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 국군의 날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국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사령부가 창설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창설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오늘은 우리 국군의
헌신과 희생 위에 건설되었습니다.

북한 공산 세력이 6.25 전쟁을 일으켰을 때,
우리 군은 피를 흘려 싸워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 재해와 같이
큰 어려움이 닥칠 때면 앞장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은
제대로 된 무기 하나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손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고,
군 정찰위성과 고성능 미사일을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직접 건조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군사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겸비한
첨단 과학 기술 강군으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K-방산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세계 곳곳에서 평화 유지와
재건 활동을 펼치며,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군의 활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자유와 번영의 길,
세계 평화를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40여 년 만에 美 전략핵잠수함이 방한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최초로 착륙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여,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지 않고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정부는 작년 5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입니다.

강군 육성은 장병들의 사기에서
출발합니다.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 군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젊은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군이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다시 한번 국군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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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통위 기준금리 촉각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4~28일)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략을 제시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한 주가 될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8.21 [사진=뉴스핌DB]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코스닥은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 부담이 커지며 38.95포인트(4.63%) 하락한 801.94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심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다. 시장에서는 매출과 매출총이익률(GPM)뿐 아니라 차세대 AI 반도체 '베라 루빈(Vera Rubin)' 관련 언급과 중국향 매출 회복 여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재확인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투자심리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빅테크 실적을 통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는 AI와 반도체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 증시의 2차 반등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잇따라 발표된다. 25일에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되고, 26일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근원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다. 이 밖에도 28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같은 기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 기조를 감안할 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 방향성보다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이후 재무부가 장기채 바이백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한 데 대해 어떤 인식을 보일지가 관건"이라며 "재정과 통화 정책의 공조가 재확인될 경우 장기금리 변동성이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p 인상한 이후 첫 회의인 만큼 추가 긴축 여부보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경제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고유가의 2차 파급효과와 수요 확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며 "단기자금시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8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이를 추가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스와프금리와 국채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금리 인상으로 크레딧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 심리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lum@newspim.com 2026-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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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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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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