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8:34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8:34

국군의 날 현무-5 공개 등에 반발해
이튿날 대남 기습침투 특수부대 찾아
"낙후된 무기체계 드러냈을 뿐" 평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유사시 대남 기습타격에 투입될 북한군 특수작전부대의 훈련 장면에서 녹슬고 금이 간 RPG-7 휴대용 로켓포가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방문한 북한군 특수작전부대의 훈련 모습. RPG-7 휴대용 로켓포 곳곳에 깨지거나(붉은 사각형) 녹슨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4

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역 군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참관했다며 관련 사진 34장을 무더기로 공개했다.

뉴스핌이 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 RPG-7의 경우 금속 부분이 새카맣게 녹슬고 목재 부품은 균열이 크게 난 모습이 드러났다.

곳곳이 찌그러들거나 휘어진 장면도 포착됐다.

김정은의 부대 방문은 국군의 날 76주년 기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 경고한 데 따라 맞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김정은과 적 지휘부를 궤멸시킬 지하 100m 타격 능력의 벙커버스터인 우리 군의 현무-5 탄도미사일 전격 공개에 자극받은 측면도 있어 보인다.

[서울=뉴스핌] 지난 2일 북한군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한 김정은이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4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이런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군인들이 있어 우리 조국이 진정 더욱 굳건한 것"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