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부터 인증까지 완비,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등 확보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첨단 항공산업 선도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첨단 항공산업 선도를 목표로 연구·개발, 제조, 시험·평가, 인증 등 전주기 체계를 구축힐 계획이다.
고흥군은 이미 비행시험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를 착공해 무인 항공기 제조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단지는 2026년까지 고흥만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항공인프라 구축계획도. [사진=고흥군] 2024.09.30 ojg2340@newspim.com |
또한 고흥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과 비행시험장 안전성 향상 및 활용성 증대 사업이 그 대상이다.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사업'은 2028년까지 196억 원을 투입해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내에 조성된다. 이 사업은 항공기용 고성능 배터리와 모터의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비행시험장 안전성 향상 및 활용성 증대를 위한 비행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비행시험장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비행 시험장의 운용 폭이 확대되고 시험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항공산업은 고흥군의 3대 미래 전략사업 중 하나"라며 "국내외 항공 기업이 고흥에 투자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러한 인프라 확충 외에도 드론·UAM 엑스포, 드론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항공산업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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