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가 '평택항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하이리움산업(주)과 창업기업인 수플랜트, ㈜서안에너지다. 공사는 이들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해 선박, 상용차, UAM 등 수소모빌리티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항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센터 모습[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이번 지원사업은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협업해 수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진행해온 사업이다. 경기도의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하에 추진 중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저장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저장용기 설계 및 테스트 역할을 맡는다.

창업기업인 수플랜트는 규격별 압력용기, 저장탱크, 열교환기 등의 전문제작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액화수소 저장용기 제작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창업기업인 서안에너지는 수소충전소 운용 및 수소 운송을 위한 수소차량 운행 등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장 용기의 실증 테스트 수행 역할을 맡게 된다.

공사와 평택시는 이들 기업에게 사무 공간과 R&D 자금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 가속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평택항을 발판으로 수소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 아래 평택항을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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