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디지털 광고 대행사 쇼엠은 다음 달부터 자체 준법 팀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광고 심의 및 기타 법률 리스크를 보험 광고 제작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관리하기 위해 도입하는 쇼엠의 자체 준법 팀은 광고 대행사가 고객사의 광고를 제작, 운영하면서 자체 조직을 가지는 첫 사례로 꼽힌다.
쇼엠은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광고 대행 업무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AI 기술 개발 팀, 데이터 운영 팀, AI 알고리즘 팀 등 세분화된 기술 인력을 육성, 운영해 왔다.
이번 자체 준법팀 도입은 금융 분야 광고, 특히 보험 광고의 경우 AI 기술로 광고 심의 규정에 적합한 광고를 제작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단어나 문구를 최종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쇼엠이 받아들인 것이다.
한편, 쇼엠은 지난 2016년 설립된 광고 대행사로 최근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광고 집행 방식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광고 취급액은 약 800억 원에 이르며, 대행하는 광고주의 평균 계약 기간은 3년 이상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병원, 국가 기관, 교육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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