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와 중국이 투자와 무역, 탈탄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 시각)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차머스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우리는 내년에 상대국을 초청하여 무역 및 투자, 산업의 탈탄소화, 비즈니스 참여 등의 분야에 대한 논의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중국 간 관계는 지난 2017년 호주가 중국이 자국 정치에 개입했다고 비난한 이후 악화됐다.
이후 2020년에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원에 대한 독립 조사를 요구하면서 중국의 분노가 커졌고, 이에 대응해 중국은 여러 호주 수입품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2022년 정권을 잡은 호주 노동당 정부의 외교적 노력 이후 중국은 거의 모든 대호주 무역 제재를 해제한 상태다.
호주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지난해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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