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20대 보다 40대 많아진 삼성전자, 역동성 '줄고' 인건비는 '늘고'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4:22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4:22

40대 이상 30% 차지, 20대 이하 추월…간부급만 35%
2023년 인건비 38조원...인건비 비율 두 배 증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중장년 층은 늘고 20대 이하 '젊은 피' 직원들이 줄면서 인력 고령화에 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직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한국CXO연구소가 26일 발표한 '2010년~2023년 삼성전자 고용 인력 변동 입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고용 인력 감소, 연령대 변화,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의 변화를 겪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의 전체 고용 인력이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당시 19만 명이었던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15년 32만5677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3년 26만7860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해외 인력의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2015년 22만8775명이었던 해외 인력은 2023년 14만710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 등에서 사업을 철수한 영향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이다.

또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인력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20대 이하 젊은 인력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 20대 이하 인력이 전체의 55.7%를 차지했지만, 2023년 27.1%로 급감했다. 반면 40대 이상 인력은 11.7%에서 30.4%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3년 40대 이상 인력이 20대 이하 인력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삼성전자 세계 직원 연령대별 인원 현황 [사진=한국CXO연구소]

인건비는 고용 인력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3조5000억원이었던 인건비는 2023년 38조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2010년 8.4%에서 2023년 14.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세계에서 재직하는 삼성전자 직원 중 간부급 인력의 비율도 증가해 2023년 35%에 달했다.

이 같은 변화는 삼성전자가 향후 인력 고령화와 인건비 부담의 증가로 인해 조직의 역동성 저하와 인건비 부담 가중이라는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금과 같은 인력 구조 변화에 큰 변화가 없다면 향후 삼성전자의 조직 역동성과 생동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