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물류 분야 활성화 위한 민·관 상생 협력 방안 관련 강연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항의 미래 물류가치를 선도하기 위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서병륜 로지스올 그룹 회장이 강연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강연에는 항만물류와 기업 관계자, 한국항만물류고 학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은 로지스올 그룹의 서병륜 회장은 파렛트풀 물류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하고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낸 물류 분야의 선구자적 인물이다.
서병륜 로지스올그룹 회장이 광양시청서 특강에 이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양시] 2024.09.26 ojg2340@newspim.com |
파렛트풀 물류 시스템이란 지게차를 통한 손쉬운 물류 이동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파렛트를 다양한 기업들에 대여해 공동으로 이용하게 하고 투입부터 마감까지 전반적인 파렛트를 관리하는 공동이용 시스템을 뜻한다.
1949년 9월 3일 광양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서 회장은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지게차 생산공장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
서병륜 회장은 대우중공업 퇴사 후 대한민국 물류 혁신에 대한 청사진을 안고 1984년 물류연구원, 1985년 한국파렛트풀을 창립했고 뒤이어 한국컨테이너풀, 한국로지스풀 등을 설립했다.
그가 대우중공업을 퇴사하며 받은 800만원으로 시작한 로지스올 그룹은 2021년 1조 6206억원, 2022년 1조 9492억원, 2023년 2조 583억원의 매출을 내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특강에서 ▲물류의 가치 ▲물류의 발전과 현재 ▲물류의 미래인 폴드콘 컨테이너를 주요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항이 21세기 동북아 최대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병륜 회장님이 강조하는 공존공영(共存共榮)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관계자가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