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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글로벌 직업교육 콘퍼런스 개최…"인재양성 핵심은 스킬링"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4:00

한국·독일·우즈벡 등 7개국 대학 및 정부 관계자 참석
"직업교육 패러다임 변화 필요"…K-SHIFT 대전환 선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기술 경쟁 사회에서 변화에 적응하고 성장하려면 '축적의 시간'이 중요한데, 그 과정의 핵심이 '스킬링(skilling)'입니다"

윤승원 텍사스 A&M대학교 교수는 25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열린 '글로벌 직업교육 이니셔티브'(GVETI) 강연자로 나서 '스킬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데이터를 학습의 관점으로 활용해서 개인이나 직업에 맞는 알맞은 스킬링 방향과 로드맵을 설계하고, 자신의 직무능력 수준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펠릭스 칼코브스키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니시 칸트 싱 주한 인도 부대사 포함 한국·독일·우즈베키스탄·인도·괌·몽골·베트남 등 7개국의 정부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산업 동향과 기술 인력 양성 현황 등을 공유하고 직업교육의 국제화, 다양성,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간 기술인력 양성 국제 교류 협력 성과도 소개됐다.

한국 대표 공공 직업교육기관인 폴리텍대학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직업교육 대전환을 위한 방향을 탐색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퍼런스 개막 행사로는 폴리텍대학의 '비전(VISION) 2028 선포식'이 열렸다. 폴리텍대학은 직업교육 대전환을 'K-SHIFT'로 명명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직업교육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K-SHIFT 직업교육 대전환으로 국민과 미래를 이어주는 일자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새 비전을 알렸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평생교육과 교육개혁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 가치체계를 마련했다"며 "노동과 교육,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직업교육의 패러다임 또한 변화해야 하며, 오늘이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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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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