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7~36주 접종 권장...태아에 항체 전달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제2급 감염병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는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심각한 경우에는 뇌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료=고양시] 2024.09.23 atbodo@newspim.com |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은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며, 전달된 항체는 신생아를 보호하여 생후 첫 백일해 예방접종(2개월) 전까지 영아의 백일해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임신출산진료비지원사업」 국가복지바우처(국민건강보험공단 신청)로 백일해 접종 비용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중에는 백신주사를 맞으면 안 된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다"며 "임산부와 신생아 건강 보호를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